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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티스토리 블로그 정보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는 방법-1

by ∴ 2019. 6. 9.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원핸드입니다.
 
오늘 저는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해봅니다.
 
예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싶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개설 가능한 블로그가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따로 초대장을 받아서 들어와야 가입이 가능한 구조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인터넷 서칭으로 이것저것 찾아보고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을 주는 사람들에게 댓글을 달고, 메일을 보내서 초대장을 받으려고 며칠을 시도했지만 결국은 초대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각각의 블로그 주인이 발행할 수 있는 초대장의 개수는 한정적이고, 초대장을 받으려는 사람은 넘쳐나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한 것이 작년 2018년 늦여름 즈음이었습니다.
 
현재 2019년 6월, 약 1년 만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제가 포기하고 난 이후인 2018년 10월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제도가 폐지되었더군요.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빨리 알 수 있었을 텐데 지나간 시간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저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은 열정에 가득 차 있었고, 올리고 싶은 글도 넘쳐났었기 때문이죠.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너무나 달라진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티스토리에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만 하면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지만 왜인지 블로그 개설을 계속 미루고 있었죠.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창출이 쉬운지, 내가 만들어서 수익창출이 가능한지, 그렇다면 수익은 얼마나 나오는지 따위를 검색하며 시간만 축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또 미루고, '아... 블로그 만들어야 하는데...'라는 생각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또 스트레스의 반복...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말이라 쉬어야지, 생각하면서 또 유튜브로 정보를 서칭 하고, 생각만 하고, 그러다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내가 뭘 하고 있는 걸까? 지금까지 흘려보낸 시간을 아까워하면서 지금 또 시간을 흘려버리고 있구나'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지금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뿐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니...
 
'일단 시작하자. 시작만 하면 뭐든 하게 되고, 하다가 나에게 맞으면 계속해서 움직이는 거고 맞지 않으면 다른 길로 다시 출발하면 된다'
 
돈이 될만한 주제가 무엇일지 찾기만 하고 결국 아무것도 안 하는 내가 너무 한심했고 이 만큼 나이만 먹고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어 황급히 첫 글을 올려 봅니다.
 
이렇게 긴 글은 정말 오랜만에 써 보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이 가볍게 느껴지고 양 어깨의 무거운 근육들이 조금은 풀어진 기분입니다.
 
시작을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저에게 시작이란 새로운 창문을 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닫혀만 있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곳의 창문이 열리면, 지금까지와는 정말 다른 인생이 시작됩니다. 좋은 풍경일 수도, 나쁜 풍경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열어보지 않으면 좋은 풍경인지 나쁜 풍경인지 알 수 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제 방에서 새로운 방향의 창문을 열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괜찮은 것 같네요. 빛도 향도 나쁘지 않구요.
오늘의 시작이 제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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